[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43970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발표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정리하고 약간의 부연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인터넷전화 (mVoIP)

진저브레드부터 안드로이드에 인터넷 전화 프로토콜이 기본으로 탑재됩니다. 사용자는 전화번호부에서 바로 SIP 계정을 가진 인터넷 전화로 전화를 걸수 있습니다. 인터넷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SIP 계정을 따로 만들어야 하며 SIP 계정을 만드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진저브레드에서는 따로 인터넷 전화용 앱을 깔 필요없이 기존 전화번호부에 통합되어, 인터넷 전화로 전화 걸기가 일반 전화를 거는것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차츰 퍼져가고 있던 스마트폰에서의 인터넷 전화의 확산에 기름을 붇는 것입니다. 인터넷 전화 기능은 제조사나 통신사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간 이상 통신사들도 mVoIP에 적극 대비해야 하며 인터넷 전화 회사들은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됩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 (NFC)

진저브레드에서는 NFC를 지원하여 해당 하드웨어가 탭재된 단말에서는 모바일 결제, RFID 태그 정보 습득이 가능해 집니다. NFC의 탑재로 스마트폰이 기존 신용 카드, 교통 카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으며 양방향 통신으로 결제를 받을 수도 있어 다양한 형태의 결제가 가능하게 됩니다. RFID 태그를 읽을 수 있어 상점들의 포스터, 스티커, 광고에 붙어 있는 이벤트 관련 태그 정보를 읽어 해당 이벤트를 웹브라우저로 열수 있게 됩니다.

NFC 하드웨어를 탑재한 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상용화나 서비스 활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안드로이드에서 NFC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에 탑재함으로써 시장 확대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 기능 강화

기존 안드로이드의 게임은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이번 진저브레드에서는 게임 개발의 향상을 위해 시스템 전체적으로 많은 변경이 있었습니다. 게임중 종종 화면의 멈춤 현상을 일으키는 가비지 컬렉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시 가비지 컬렉터 (Concurrent Garbase Collector) 기술을 채택하였으며 화면 터치와 키보드 입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반응 속도를 빠르게하고 3D 비디오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해 전체적인 3D 그래픽 성능도 향상됩니다.

안드로이드는 일반적으로 자바(Java)언어로 앱이 개발됩니다만 성능 향상을 위해 NDK라는 도구를 통해 프로그램 일부를 Native C/C++로 작성가능합니다. 게임에서는 최적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C/C++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NDK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 않았는데 진저브레드부터 대폭 확대되어 입력, 센서, 오디오, 그래픽 관리 등을 C/C++로 직접 접근할수 있어 게임 개발에서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탑재하고 있던 OpenGL ES, OpenMAX IL에 이어 OpenSL ES, EGL 등의 Khronos의 오픈 스탠다드를 추가적으로 Native 영역에서 채택함으로써 앞으로 멀티미디어 관련 하드웨어 분야의 발전을 통한 안드로이드의 시스템 성능 향상도 기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기술적인 용어들은 뒤로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기존에 보지 못한 강력한 성능의 게임을 안드로이드에서도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면 카메라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후면 카메라뿐 아니라 전면 카메라로도 직접 접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디오 채팅을 포함한 다양한 비디오 활용 앱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년전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동영상 SNS로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 1차를 통과했지만 2차에서 갑자기 동영상 녹화 기능이 사라졌고, 폰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동영상 녹화 기능이 지원되었지만 여전히 전면 카메라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해당 서비스 개발을 포기했는데 이제야 전면 카메라를 통한 동영상 녹화가 가능해져 감회가 새롭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용과 앱의 개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은 위와 같습니다. 기타 변경사항과 사용자 UI의 변경에 대해서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스크린 크기와 밀도 지원

  • 엑스트라 라지 스크린 지원 : 태블릿등 화면이 큰 장치를 지원합니다.
  • 엑스트라 하이 덴서티 지원 : 아이폰4 레티나 같은 수준의 높은 밀도의 스크린 장치를 지원합니다.

향상된 멀티미디어

구글이 공개한 로열티없는 미디어 포맷인 WebM과 VP8 비디오 코덱이 안드로이드에 탑재 되어 WebM의 확산에 도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AAC와 AMR WB로의 음성 인코딩을 지원해 더 깨끗한 음질의 오디오 녹음이 가능해 졌습니다. 또한 이퀄라이저, 베이스 부스트, 헤드폰 버츄얼라이제이션등 다양한 오디오 효과의 적용이 가능해져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UI의 개선

UI는 전체 시스템에 걸쳐 쉽고 빠르게 배울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검은색을 채택하여 알림바와 메뉴가 좀더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 효율성을 강화하였습니다. 메뉴와 설정도 좀더 쉽게 장치를 다룰수 있게 변경이 되었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는 왼쪽과 같이 밝은 회색이 기본 색상이었는데 진저브레드에서는 검은색을 채택하고 전체적으로 명도를 낮춰 어두운 색상에서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AMOLED에도 적합하게 변경되었습니다.

빠른 텍스트 입력

안드로이드 스크린 키보드는 더 빠른 입력과 편집을 할수 있도록 다시 설계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입력할수 있도록 모양과 위치를 변경하였고 자동 완성을위한 글자도 더 커지고 선명하게 바뀌어 읽기 좋습니다. 입력된 단어를 선택하면 해당 단어를 대체할수 있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제안해 오타를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키보드에서 멀티 터치를 지원해 Shift를 누른상태로 바로 숫자를 입력할수 있습니다.


간편해진 선택, 복사, 붙여넣기 기능

문자의 입력이나 웹브라우징시에 한번에 선택,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해 졌습니다. 단어를 터치하면 자유 선택모드로 들어가 영역 화살표를 드래깅하여 쉽게 선택 영역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후 선택 영역의 터치로 복사가 가능해 졌고 텍스트 입력시 커서 모드에서 영역 화살표를 드래그하여 쉽게 영역 변경이 가능하여 영역 선택에 있어 트랙볼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향상된 배터리 관리 기능

시스템이 백그라운드에서 너무 오래 실행되어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앱들의 관리를 강화하여 성능을 향상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립니다. 설정에서 사용자에게 시스템 콤포넌트와 앱들에 의해 소모되는 전력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어떤 컴포넌트와 앱이 얼마나 전력을 소모했는지 상세히 보여줍니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설정이 홈 스크린의 옵션 메뉴에 들어가서 애플리케이션 관리와 검사를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화면은 탭을 사용하여 구성되며 앱이 저장된 공간과 메모리 사용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 사용자는 각 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을 중지할수 있으며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보낼 수 있습니다.

2.2프로요에서 2.3 진저브레드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0.1이라는 적은 숫자가 올라갔고 플랫폼 자체가 직접 사용자에게 주는 기능은 커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에게 주는 의미는 2.1 에서 2.2로 업그레이드된것보다 훨씬 큽니다. 개발자들이 SIP, NFC, 게임 그리고 전면 카메라를 활용하여 얼마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어 낼지 또 그것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낼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d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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